긱스타 핑크 싱글 패키지(Geek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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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광축 키보드 GK 801-2 와 게이밍 헤드셋이 결합된 패키지.

구매한지는 꽤 되었는데(여자친구 선물로), 리뷰 쓸 시간이 없어서 쭉 미뤄오다가 결국은 쇼핑리스트에 구매 기록만 남겨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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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광축 기계식 키보드는 사실 완전한 기계식은 아니고, 키감만 청축 기계식 키보드 느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키보드이다.

입력방식이 미캐니컬하다기 보다는... 센서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오션스 시리즈 같은거 보면 방범시설에 이용된 레이저 같은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쨌든 실제 키감은 프로게이머도 청축과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슷한데, 뛰어난 내구성이 장점.

단점은 키 입력 방식이 옵티컬 센서인지라 한번 고장이 나면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까다롭다(옵티컬 센서를 구해다가 바꿔야함). 고장이 잘나도 수리나 교체가 쉬운 기계식을 사느냐 한번사면 고장날 때까지 뽕을 뽑는 광축을 사느냐. (하다가 광축을 샀지 결국은.. 요새는 피씨방도 전부 광축으로 키보드를 교체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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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은 게이밍 전용. 요샌 피씨방에 가면 자리마다 무조건 헤드셋이 있다. 신기하게도 USB포트를 이용해서 입출력을 하는데, 아무리 싸구려라도 일단 유닛은 헤드폰용 40mm 유닛이 들어가서 그런가.. 꽤 사운드가 짱짱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착용감인데, 음감용보다 훨씬 편하다. 저 헤드 밴드가 착용감의 결정적인 요인. 예전처럼 플라스틱의 지지대가 머리를 압박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과장을 좀 보태면 손바닥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