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에서 아무 장(field)이나 갖다가 적분한다고 퍼텐셜이 될 수는 없다고 했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업로드를 하고 나니 왠지 신경이 쓰여서, 그 이야기를 좀 더 해보는 게 전체적인 그림에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퍼텐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장(field)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한다. 물리에서 말하는 장의 개념은 주로 어떤 원천으로부터 발생한 힘이 작용하는 원리로써의 장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공간상에 m1의 질량을 갖는 물체 A가 있다고 하자. 같은 공간에 질량 m2를 갖는 물체 B를 아무도 모르게 가져다 놓으면 물체 B는 A의 중력에 의해 F = G*m1*m2/(r^2)의 힘을 받게 된다. 여기까지는 매우 자명하다. 근데, 왜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