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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 퀄컴 퀵차지 3.0 충전기

Julnet 2021. 6. 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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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에서 산 아이리버 싸구려 충전기가 석 달도 안되서 고장이(본체 고장) 나는 바람에 충전기를 검색하다가 좀 비싸도 좋은 걸 쓰기로 결정했다. 구매처는 쿠팡. 가격은 25,000원. 벨킨은 충전기를 비롯해 스마트폰 주변기기 시장에서는 꽤나 유명한 회사인지라 가격이 좀 나가는 대신 품질은 확실하게 믿을 수 있다. 

 구매를 확정하게 된 이유는 충전기 본체의 발열 정도가 타사 제품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점 + 자체 내장회로에서 과충전 보호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퀄컴 퀵차지 3.0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그런 초고속 충전이 굳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 충전이라는건 자고로 꽂아놓고 여유롭게 한숨 자고 일어나서 배터리 확인하는 맛이기 때문에... 그래도 핵심기술인 퀄컴 퀵차지 3.0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를 해보자면,

는 알아서 퀄컴 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하도록 하라.

https://blog.naver.com/qualcommkr/220703456628 

 대충 요약하면 퀄컴 퀵차지는 배터리 설계상의 충전 허용 전압 범위 내에서 시간적으로 최대 효율을 내는 전압을 찾아 동적(dynamic)으로 충전한다는 뭐 대충 그런 내용이다. 삼성 충전기에 붙어있는 어댑티드 패스트 차지 어쩌고 저쩌고랑 비슷한 기능이라고(사실 완전 똑같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다. 문제는 퀄컴 퀵차지를 지원하는 기기에 써야 퀵차지가 된다는 점인데.. 근래에 나온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유선충전시 퀵차지를 지원한다. 샘숭 배터리 충전 스펙은 15W. 노트7 휴대폰 폭탄 출시 이후로 엄격하게 제한을 걸어두는게 아닌가 싶다.

무선충전의 경우는 얘기가 좀 달라질 수 있는데(고속 충전시 12W), 배터리 설계의 허용 스펙에 따르는 부분은 근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케이블을 통해서 전압과 전류를 실어 나르는 방식이 아니라서 더 많은 제약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 

 다시 제품으로 돌아와서. 동봉된 매뉴얼이 있기에 펼쳐보았지만 한글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충 워런티 관련 내용들과 사용 주의점인데, 그냥 벨킨 제품사면 다 이게 들어있는 것 같다. 본인은 벨킨제품 처음 써보는거라서 확인은 불가능. 

 유일한 한글. 전세계 각양 각지의 언어들로 쓰여 있는데(실제로 쓸데없이 글자가 작고 페이지 수가 많음) 한글은 없다.

 

 박스를 개봉하면 위와 같은 상태로 제품이 포장되어 있다. 아직 실제 사용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

 

 

---------------------------------------------2019년 8월 7일 구매 -> 2021년 6월 5일 현재 ---------------------------

1년 좀 넘게 썼는데, 아직까지 잘 쓰고 있긴 하다.

다만, 모든 충전기류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피복 파손 문제를 이 제품도 피해갈 순 없었다.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지만.... 고속충전이 가능하다는건

그만큼 전송되는 전력이 크다는 뜻이기 때문에 살짝 찝찝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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