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
진짜 오지게 고민하다가 컴퓨터 케이스를 새로 구매했다.
요새는 SSD 용량이 많이 늘어나기도 했고, 웹하드나 외장하드, 개인용 NAS 같이
PC 외부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수단도 많이 늘어나서 그런가
하드디스크 베이가 넉넉한 케이스를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미들타워급 이상으로 찾아봐도 30만원 이상의 고급 케이스나 아예 서버용 랙에 장착하기 위한 케이스 뿐이다.
-> 선택지가 아예 없다. 바로 요놈, 안텍의 P101 사일런트 가디언을 제외하면 말이다.
다나와 최저가 기준 1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2018년도부터 지금까지 케이스 명가 안텍의 스테디 셀러로 팔리고 있는 P101 모델.
번쩍번쩍한 LED 튜닝보다 심플하고 튼튼한 디자인에, 심지어 소음까지 조용하게 잡아주며
넉넉한 내부 공간으로 그 어떤 규격의 보드나 그래픽카드도 장착할 수 있고,
8개 이상의 하드 베이가 필요한 사용자라면, 무조건 이 놈이 답이다.
<사진 출처: 다나와. 다나와에서는 사진 출처를 제조사라고 밝히고 있음.>
참고로 네이버 포인트를 벌기 위해 네이버 컴퓨존에서 구매를 진행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쉽 덕분에 적립되는 포인트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지.
검색은 다나와.
구매는 네이버.
개꿀.
그리고 거의 3일만에 재조립을 완료했다.
아, 결국 내 문제가 뭐였냐면
2테라 외장하드 + 500GB 외장하드 + 8테라 외장하드 + 4테라 내장하드 2개 + 500기가 m.2 ssd + 250기가 SATA형 SSD가 있지만!
그래도 저장공간이 모자르다.
옛날이야 애니메이션 한편 고화질로 받아봐야 250메가, 영화 한편 해봐야 2기가였지만, 요샌 그 3~4배는 되기 때문에..
당장 디카로 찍은 사진 파일 크기만 봐도, 이미지센서 레졸루션이 끽해야 몇백만화소 하던게 요새는 수천만 화소까지 커졌으니..
당연한 이야기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이야기지만.
컴퓨팅 파워가 좋아지고 이미지 센서의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점점 더 고화질, 고음질, 고프레임으로 컨텐츠가 나아가니
이러한 데이터들을 주고받기 위한 통신도 점점 더 높은 대역폭을 요구하게 되고
3G, 4G, 5G, 6G 어쩌고 하는 것들이 다 이런 맥락에서 나오는 얘기들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이니, 딥러닝이니 하는 것들이 각광받기 시작한 것도, 다 그 동안 쌓아둔 데이터들과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컴퓨팅 파워가 갖추어졌기 때문이니...
(신경망 모델 자체는 이미 나 태어나기도 한참 전부터 있었다.)
뭐 여튼 그렇다고...
크... 웅장한 하드베이.
근데 문제는 내 메인보드에 이제 사타 남는 자리가 없다는...
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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