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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톤 mStone Groove T87A SF 실리콘 라이트그레이 기계식키보드 (게이트론 저소음갈축) - Review

Julnet 2020. 8. 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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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문 및 배송

 

지난 주 금요일 오전에 네이버 주문/결재

-> 그 다음주 월요일 오후 도착. 아니 다른 사람들은 하루만에 왔다는데..

오전에 결재하면 당일출고라고 한다. 

근데 출고되었다는 알림이 거의 오후 5시 55분 쯤에 왔길래 아 시발 글렀다... 개 같은 새끼들 택배사 퇴근 직전에

출고만 해놓는구만...

 

이라고 마음 속으로 확정짓고 정확히 48시간 동안 택배가 집하된 그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는 괴현상을 확인했다.

(CJ대한통운은 일요일은 주말이지만, 토요일은 영업일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개빡쳐서 아니 ㅅ발 이게 무슨 당일출고냐고, 다른 업체들은 당일출고한다고 써놓으면 오전 결재된 주문을

오후 2~3시쯤 출고 때려서 저녁 때 쯤이면 다른 터미널로 가있는 상태를 당일출고라고 부르는데

여기는 뭔 이게 말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사 출발할 때까지 도착안하면 CJ에 직접 찾아가서 출고시점 알아보고

소비자 입장에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일요일에 강경대응 문의를 넣었다. 실제로 배송관련 허위 광고 등으로

상품 도착일자와 이사일자를 못맞췄을 경우, 14만원짜리 상품을 받으러 지방으로 왕복 기름값, 톨비, 커피값(...) 등등

거의 7~8만원 돈이 들어가는거라(ㅅㅂ 아니 그럴거면 보태서 23만원 짜리 키보드를 사지 ㄱㄱㄱ들이....)

 

충분히 빡칠만했다.

 

지지난 주의 택배없는 날의 여파로 아직도 배송이 밀려있다고 최대한 빨리 처리해주겠다는 택배사의 답변을 받았다?

라는 등의 어이없는 대답을... 여튼 강경대응 후 월요일이 되었는데 월요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진짜 일사천리를 달려서 제품이 도착했다.

 

사실 서울에서 안산오는 택배가 금요일 오후부터 금, 토, 일, 월을 걸렸다는게 애시당초 이해불가.

 

 

요샌 뭐 내 돈 내 산인가 뭔가 인증을 안하면 리뷰도 제대로 못한다고 그러길래 괜히 나도 해야될 거 같아서 갖다 붙였다.

 

2. 개봉/외관

 

 

포장은 택배용 비닐 봉다리 + 뾱뾱이 조합이었는데 뾱뾱이를 충분히 둘러주어서 제품 본체가 상하지는 않을 정도였다.

14만원짜리 전자제품 포장치고는 좀... 그 뭐랄까... 비용 절감이 들어간 느낌이 들긴 한다.

 

개봉을 해보면 정말 심플하게 본체가 들어있는데... 아니 보통은 본체 양옆에 스티로폼 같은 걸로다가 어느 정도 외부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포장하는데 이건 종이 박스 안에 본체만 달랑 들어있었다;; 뾱뾱이를 진짜 두텁게 말아서 배송한 이유가 이거였나...;

뾱뾱이 덕분인지, 하우징이나 키캡 등 외관상 특별히 어디가 깨지거나 충격을 받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어뤼지널 본체.

키캡의 색상이 정말 예쁘게 잘 나왔다. 촉감은 미끄럽지도 뻑뻑하지도 않은 느낌. 

 

 여기에 그린이나 핑크 포인트 키캡을 추가한다면?!

아 사진 너무 성의없다... 카메라 갖다 팔았더니 폰카로 적응이 안되네...라고 변명을

*구성품은 USB C- to A 케이블, 키캡리무버

 


 적당히 윤활이 되어있다. 정말 적당히. 엠스톤은 윤활 담당하는 팀이 따로 있고(전문), 흡음같은 소음관련 담당 팀이 따로 있다고 한다. 약간 커다란 그 키보드 공방 같은 느낌.  "어이 김씨 기름 다 쳤으면 오늘은 이만 시마이하고 막걸리 한잔 빨러 가지"

 

엔터키를 뽑고 초록색 포인트 키캡을 끼워보았다.

하우징이나 외관의 마감도 준수한 편이지만, 아무래도 키캡 사이사이의 틈 같은게 전부 고르지는 못한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왜냐면 나중에 LED를 키면 저 틈으로 빛이 새어나오는데, 그게 균일하지 못할 때 살짝 깔끔한 맛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지.

 

3. 타건/키감

 

컴퓨터 본체에 연결도 하지 않고 타건을 뚜들긴 느낌은 그야말로 '정갈하다' 였다. 

저소음 갈축 + 내부 이중 흡음처리 + 실리콘 보강판

....

정말 이게 갈축인가? 타라라라락 하는 느낌이 아닌, 서걱서걱 느낌이 아주 지배적이다. 

 

 

 핸드폰을 고정시킬 방법이 없어서 그냥 한손으로 들고 한손으로 막 뚜들겼다.ㅇㅅㅇ.... 

 

youtu.be/V2VmKg1_hgM

 

이사 끝나고 컴퓨터 셋팅하면 다시 찍어야지... 그래도 막 누른 것 치고는 중간중간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서걱서걱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ㅇㅅㅇ... (죄송... 이사 끝나면 다시 찍을게요...)

 

본인은 사무실에서 코딩을 할 생각으로 이 키보드를 구매한 것인데,

사용해왔던 다른 키보드들(청축, 갈축, 카일 광축_청축느낌, 황축)과 비교를 해봤을 때 

이 정도 타건음이면 사무실에서도 사용이 쌉가능이다. 

 

왜냐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기 전에 썼던 제닉스 타이탄 스톰SE 멤브레인 키보드보다도

훨씬 적음 소음이라고 판단된다.

(진짜로 저소음이라는 측면에서는 별다섯개 준다)

 

보글보글 소리가 나던 칵스의 ck87 황축도 원래는 사무실에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얘는 스테빌에서 팍팍 소리가 너무 ㅈ같이 튀어가지고 포기했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코딩은 꼴랑 10글자 적고도 엔터쳐야되는데 그 때마다 팍팍팍파각팍팍 

갓성비 갓성비 칵스 갓성비 씨케이칠 ​이라고는 해도... 

 

키압은 내가 느끼기에 보통 갈축이랑 큰 차이가 없고(적축이나 황축 쓰던 사람들은 상당히 가볍다고 느껴질 듯)

체리프로파일의 키캡 높이(높이에 따라서 키를 눌렀을 때 탁! 하고 입력이 될 때까지 손가락이 들어가는 깊이가 다름)는

장시간 타건에 적합할 것 같다. 

 

음.. 잘 모르겠으면 이해하기 쉽게 요약.

 

1. 타라라라라라라라락 기대한 사람은 ㄴㄴ

2. 서걱서걱서걱서걱... 굉장히 조용하며 정갈함. 스태빌 느낌도 나쁘지 않음.

 처음 뚜들겨보면 이게 진짜 기계식? 갈축? 저소음 갈축?!?! 깜짝 놀람.

3. 코딩 또는 장시간 타건에 적합. 사무실 사용도 쌉가능하지만, 본인이 텐키로 숫자입력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다면... 비추천함. 필자는 숫자 입력을 키보드 맨 윗줄(가로 숫자키) 사용함-> 일부러 어렸을 때부터 훈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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