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로토 픽시 미니 삼각대 + 스마트폰 클램프

구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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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궈나라에서 맨프로토 미니 삼각대 + 클램프를 17,000원에 팔길래 냅다 달려가서 줏어왔다. 스마트폰에 삼각대가 필요한 이유는, 저조도에서 ISO 50~100 사이로 셔터 스피드를 맞추면 손으로 찍을 땐 무조건 흔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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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맨프로토가 삼각대 만드는 회사이니 만큼 꽤 안정적이지 않을까 하면서 줏어왔는데, 역시나 메탈, 메탈, 메탈이다. 참고로 다리 각도조절은 안되니 무조건 펼쳐놓고 써야한다. 실외에서 안정성을 생각하면 당연히 다 피는게 좋지. 위에 클램프는 세로형 가로형 모두 가능하도록 측면/바닥면에 마운트 탭이 있고, 측면으로 사용할 때 클램프만 따로 거치대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운트 탭을 다리처럼 꺼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ㅇㅇ 그렇다. 꽤 설계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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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잘 몰라서 헤맸던 기능은 가운데 빨간색 버튼 같은게 있는데, 헤더 볼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다. 버튼을 누르고 헤더 볼 각도를 맞추고 풀면 해당 각도로 고정되는데, 이건 꽤나 유용한게 거치대 + 블루투스 게임패드 조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스마트폰 삼각대 주제에 꽤 견고한 볼헤더에 각도 조절까지 된다니. 심지어 이 가격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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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숭에서 팔고 있는 S23용 가젯 케이스 + 카메라 그립이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허구헛날 쳐자빠지는 안정성을 보여주는 반면 2~3만원대에서 이 정도 안정성을 보여주는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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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쉬는 날 하루 골라서 샘플샷 찍으러 다녀와야겠다.